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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지니뮤직, 융합콘텐츠 사업확장에 1분기 흑자경영

지니뮤직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니뮤직(대표 서인욱)은 융합콘텐츠영역 사업확장과 신규사업 성장동력 확보로 24년 1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으로 매출 738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9%, 8.0% 늘어났다.지니뮤직은 국내외 치열한 음악플랫폼시장 경쟁 속에도 연결기준 플러스 실적을 기록하며 호조를 이어갔다. 지니뮤직은 음악고객유치를 위한 B2B제휴상품 발굴 및 음악상품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패러블엔터테인먼트와 사업협력으로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계아이돌 MD상품 판매로 1분기 매출을 전년동기대비 4.9% 성장시켰다.또 2021년 인수한 밀리의서재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자회사 밀리의서재는 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등 대기업 그룹 계열로 B2B 제휴채널 확대를 통해 24년 1분기 전자책 정기구독상품 판매증가, 수익성 증대 등 가시적인 경영성과를 기록했다.지니뮤직은 올해 ▲AI음악창작플랫폼 생태계 구축 ▲공연사업 확대 ▲융합콘텐츠사업 투자, 유통사업 확대 ▲B2B 신규제휴상품 출시 및 커넥티드카 음악서비스 확대 등으로 차별화된 사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성 증대를 추구한다는 전략이다.지니뮤직 측은 “당사는 1분기 콘텐츠사업영역 확장과 음악상품 판매채널 다양화를 통해 매출을 증대했고 자회사 밀리의서재는 전자책 구독자 증가 등으로 실적이 향상됐다”며 “이를 통해 당사 1분기 연결실적이 전년 1분기보다 성장했고 이를 바탕으로 2분기에는 AI음악창작 플랫폼 생태계 구축 등 신사업 확장을 통해 기업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8 13:26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경기 북부 자영업자 대상 정부 정책·마케팅 세미나

신한은행은 최근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경기 북부 자영업자·예비 창업자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 두드림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성공 두드림 세미나는 정부 지원 제도, 온라인 마케팅 활용법, 세무 및 법률 등 사업 운영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2017년 시작해 지금까지 23회에 걸쳐 4500여 명의 자영업자들이 참여했다.이번 세미나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부 지원 정책과 매출 증대 방안을 주제로 두 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제공하는 정부 정책 자금 대출과 창업 지원 정책을 소개했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장사는 전략이다'의 저자 김유진 작가가 '가치를 만들고 매출을 올리는 핵심 전략'이라는 주제로 영업력 개선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강의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5 16:07
자동차

현대차, 해외 판매 호조…1분기 매출 신기록

현대자동차가 올 1분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냈다.현대차는 1분기 도매 판매 100만6767대, 매출액 40조6585억원, 영업이익 3조5574억, 경상이익 4조7272억원, 당기순이익 3조3760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3% 줄었다. 신차 양산 대응을 위한 아산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판매는 전년 대비 1.5% 줄었지만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친환경차 등 고수익차 종 비중이 늘어나고, 우호적인 환율 여건에 힘입어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 지속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해외 시장의 수요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판매 성장세에 8%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매출액은 판매대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선진 시장 중심 지역 믹스 개선 등에 힘입어 확대됐다. 특히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1328원을 나타낸 것도 수출이 많은 현대차에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낮아진 79.3%를 기록했다. 판매 관리비는 품질보증 비용 기저 효과 등의 영향으로 늘었으며,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 오른 12%를 나타냈다.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3% 감소한 3조5574억원, 영업이익률은 8.7%를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7272억원, 3조3760억원으로 집계됐다.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관련 비용 확대가 미래 경영 활동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지정학적 리스크의 확대와 신흥국 위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와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 보강 등을 통한 친환경차 판매 제고,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25 15:03
산업

한국맥도날드, 작년 매출 1조 첫 돌파…사상 최대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가맹점을 포함한 매출은 1조2920억원으로 2021년, 2022년에 이어 3년 연속 1조원을 넘었다.직영 매출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1조1180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영업손실은 203억원으로 27% 감소했고, 당기 순손실은 319억원으로 12% 줄었다.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고객 중심 활동과 국내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 집중하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뤘다"며 "국산 식재료를 활용해 지역 상생을 실천하는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 100% 재생 페트컵 도입, 업계 최대 규모의 정규직 채용, 디지털 편의 기능 증대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7 15:42
산업

"배송비만 내세요" 위메프, 뷰티 리뷰 체험단 1000명 모집…트라이슈머 정조준

위메프가 배송비만 내면 화장품부터 바디·헤어 등 다채로운 뷰티 상품을 제공하는 '뷰티 리뷰 체험단'을 새롭게 운영하고 1000명의 리뷰어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고객들에게 상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면서 파트너의 매출 증대를 이끈다는 전략이다.위메프는 온라인 화장품 구매 추세가 확산하는 것에 주목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화장품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21.2% 증가했다. 이 중 77%는 모바일에서 발생했다. 위메프에서도 올해 1분기 뷰티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 이상 뛰었다.위메프는 뷰티 리뷰 체험단을 운영하며 경험 소비를 중시하는 '트라이슈머' 공략에 나선다. 새로운 브랜드 사용에 대한 고객들의 부담을 덜고, 생생한 후기와 입소문으로 브랜드사와 셀러들의 판매 촉진과 매출 증대를 노린다.고객들은 이번 기획전에서 배송비만 부담하면 로션, 마스카라 등 화장품부터 샴푸, 트리트먼트 등 바디·헤어 용품까지 여러 뷰티 상품을 무료로 받아 체험할 수 있다. 4월에는 메이블린·미구하라·에스트라·참존 등 다양한 브랜드사와 함께 매일 새로운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매일 오전 10시에 공개하는 뷰티 리뷰 체험단 전용 상품을 배송비만 내고 결제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상품 수령 후 1주일 안에 사용 후기를 사진과 함께 작성하는 형태다.위메프는 포토 리뷰왕(포토 후기 최다 작성자) 100명을 선정해 3만 위메프 포인트를 지급하고, 포토 리뷰 작성자 선착순 1000명에게는 3000포인트를 지급한다.신동은 위메프 H&B실장은 "이번 체험단으로 고객들은 부담 없이 새로운 상품을 경험하고, 파트너사는 입소문을 타고 매출을 올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위메프는 계속해서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29 16:17
생활문화

복권, 사감위 건전화 평가 4년 연속 “A등급” 획득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대표 조형섭, 홍덕기)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주관한 ‘2023년도 사행산업자 건전화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사행산업사업자 건전화 평가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서 지난 2010년부터 9개 합법 사행산업 운영기관(복권·체육진흥투표권·경륜·경정·카지노·경마·소싸움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사행산업의 건전성 증대와 사회에 미치는 부작용 해소 노력 등을 평가한다.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동행복권은 코로나19로 건전화 평가를 진행하지 못했던 2020년을 제외하고 4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전년 대비 3단계 상승하여 건전화 평가 2위를 달성했다.또한, 이번 ‘2023년 사행산업자 건전화 평가’에서 전체 기관 중 유일하게 계량 지표 9개 항목(▲매출 총량 준수율, ▲건전화 관련 예산 편성 비중 및 집행 ▲사감위 요청 홍보사업 실행 ▲건전구매 실적 ▲온라인 발매 복권 건전이용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 실적 ▲현장확인 지적건수 감소실적 ▲지도감독 결과 이행실적 ▲불법사행산업 감시 실적)에서 만점을 받아 총 82.6점을 기록했다.이외에도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 구매자의 자발적인 건전문화 습관 형성 등 복권 건전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비계량 평가부문인 ‘판매점 건전운영’과 ‘불법사행산업 감시 실적’ 부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동행복권 홍덕기 대표는 “복권이 건전화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는 이유는 일상생활 속 건전한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사행산업의 규율을 준수하고 국민들이 복권을 통해 일상의 작은 행복과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3.29 14:26
스포츠일반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2023년도 사행산업자 건전화 평가 ‘A등급’연속 획득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가 주관한 ‘2023년도 사행산업자 건전화 평가’에서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이 ‘A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사행산업자 건전화 평가’는 사행산업의 건전성 증대와 사회적 부작용 해소를 위해 시행기관의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사감위가 9개 합법 사행산업 운영기관(체육진흥투표권∙경륜∙경정∙카지노∙복권∙경마∙소싸움 등)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제도다. 총 5개 부문의 16개 지표를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2023년도 사행산업자 건전화 평가’에서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사업은 지난 해 받은 총점 78.55점보다 2.85점이 오른 총점 81.40점으로 연속 ‘A등급’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먼저, 체육진흥투표권은 계량 지표 9개 항목 중 8개(▲매출 총량 준수율, ▲건전화 관련 예산 편성 비중 및 집행 ▲사감위 요청 홍보사업 실행 ▲온라인 발매 체육진흥투표권 건전이용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 실적 ▲현장확인 지적건수 감소실적 ▲지도감독 결과 이행실적 ▲불법사행산업 감시 실적)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비계량 평가에서도 5개 항목(▲과몰입완화 건전 프로그램 운영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 효과성 ▲지도감독 결과 이행실적 ▲불법사행산업 감시 계획 수립의 적정성 ▲불법사행산업 감시 실적 부분)이 전년 대비 점수가 오르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이 2023년 한 해 동안 전국의 판매점 현장에서 총 26회의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을 시행하는 한편, 과몰입 상담 메뉴(건전플레이 카카오톡 채널)를 개설하고, 베트맨 사이트 내 셀프 구매계획 및 휴식계획의 참여 활성화 이벤트를 전개하는 등 건전화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들이 인정 받게 됐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이 사행산업자 건전화 평가에서 연속으로 A등급을 받은 결과를 낸 것은 건전화를 위해 노력한 모든 임직원과 현장 판매인들의 공로가 크다"며, "앞으로도 사업의 건전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3.28 12:41
e스포츠(게임)

LoL 구단 달래기 나선 라이엇게임즈, "콘텐츠 수익 배분 확대"

글로벌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구단들이 재정 부담을 호소하자 개발사 라이엇게임즈가 해결책을 제시했다.라이엇게임즈는 내년부터 LoL e스포츠 전략을 조정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도입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존 니덤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부문 사장은 이날 "LoL이라는 게임이 장기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LoL e스포츠가 기여한 바가 크다고 믿는다"며 "이 때문에 매년 LoL e스포츠에 수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은 한국 리그 LCK 구단들이 시즌 개막에 앞서 단체로 수익성 개선을 요구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올 초 구단들은 입장문을 내고 3년간 누적 적자가 1000억원이 넘는다며 라이엇게임즈에 소통 필요성을 제시했다.현재까지 팀들은 참가비를 내고 리그에 진입한 뒤, 리그에서 창출된 매출의 50%를 배분 받는 구조였다. 이 매출은 대부분 스폰서십(기업 후원)에 의존하는 형태였고 경제 상황에 따라 쉽게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내년부터 LCK, LCS(북미), LEC(유럽)에 참가하는 LoL e스포츠 팀들에게 적용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중심에는 디지털 콘텐츠가 있다.라이엇게임즈는 "새로운 모델은 수익 공유 체계에서 기업 후원 수익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기업 후원보다 상한이 더 높으며 불황에 덜 흔들리는 디지털 콘텐츠 매출을 주 수입원으로 삼는다"고 했다.과거에는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와 월드 챔피언십(롤드컵)과 같은 국제 대회에 참가하는 팀만 디지털 콘텐츠 수익을 누릴 수 있었다. 따라서 이런 수익을 공유 받을 수 있는 팀들은 한 시즌에 전 세계적으로 20~30개에 불과했다.라이엇게임즈는 LoL e스포츠 디지털 수익을 적립해 세 가지 기준에 따라 팀에 분배하는 글로벌 매출 풀(GRP)을 조성하기로 했다.GRP의 50%는 '일반 배분'으로 분류, 티어1 팀들에게 할당한다. GRP의 35%는 '경쟁 배분'이라는 이름으로 지역 리그 순위와 국제 대회 순위 등 팀 성적에 따라 배분한다.GRP의 나머지 15%는 '팬덤 배분'에 들어가며 선수, 리그, 팀의 브랜드 등 탄탄한 팬덤을 구축한 팀에게 제공한다.라이엇게임즈는 GRP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기본 e스포츠 수익 공유 비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한 시즌에 출시하는 LoL e스포츠 디지털 콘텐츠의 양을 늘릴 계획이다.만약 라이엇게임즈가 연간 LoL e스포츠 투자 규모의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면, 스폰서십이나 중계권과 같은 여타 분야 매출의 50%를 추가로 GRP에 적립한다.존 니덤 사장은 "GRP는 리그와 파트너십을 맺은 팀에게 보상을 제공해 경쟁력 제고, 팬덤 구축, e스포츠에 대한 관심 증대 등의 다양한 활동을 장려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e스포츠에 겨울이 찾아오고 있다는 우려를 두고 "몰락이 임박했다는 생각은 과장됐다고 믿는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15 14:31
IT

흔들리는 삼성 가전, 모처럼 빛난 일체형 세탁건조기

삼성전자가 모처럼 내놓은 야심작 '비스포크 AI 콤보'가 불황에 빠진 가전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수없이 설계를 갈아엎어 완성한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가전 명가'를 자처하는 LG전자에 앞서 성공적으로 신시장을 개척하는 모습이다. 영토 확장 미션을 받은 해외 물량도 바다를 건너며 매출 증대 기대감을 한껏 키우고 있다.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CX팀장(부사장)은 11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제품 설명회에서 "비스포크 AI 콤보 개발에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며 "단독 건조기 수준으로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구조를 여러 번 뒤집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구현해냈다"고 말했다.이런 자신감을 반영하듯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 초기 순항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출시 후 사흘 만에 1000대 이상이 팔렸고, 지난주 누적 3000대가 계약됐다. 사전 예약에는 1만명 이상이 몰렸다.비스포크 AI 콤보는 일체형 기준 최대 건조 용량(15㎏)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경쟁 제품인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13㎏이다. 이무형 부사장은 "단순 숫자 싸움이 아닌 킹 사이즈 이불의 건조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3㎏ 무게의 셔츠 17장은 99분 만에 세탁과 건조를 끝낸다. 고객 평균인 6㎏(수건 50장) 세탁물도 단독 건조기 수준의 성능으로 보송보송하게 말린다.일체형 세탁건조기는 이미 10여 년 전에 등장했지만 소비자들을 만족시키지는 못했다.3~4시간이 소요되는 것도 모자라 세탁기 안에서 말리는 특성 때문에 건조 성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결국 세탁물을 꺼내 건조기로 옮기는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상하 설치형 세탁기·건조기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었다는 설명이다.삼성전자는 현재 단독 건조기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히트펌프에 강력한 열풍 건조를 더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택해 차별화를 꾀했다.히트펌프는 냉매를 순환시켜 옷감의 수분을 날리는데, 저온 건조의 특성으로 날이 추워지면 성능이 급격하게 나빠진다. 영상 5도에서는 에너지 효율이 20~30% 떨어진다.옷감이 수축하는 열풍 건조의 단점은 온도 조절로 해결했다. 건조 중 드럼 내부 최고 온도가 60도를 넘지 않도록 제어한다. 70도만 돼도 수축률이 2배 증가하기 때문이다.관리 편의성도 끌어올렸다. 열교환기는 '직수 파워 오토 클린' 기능으로 강한 물살로 깨끗하게 세척한다. 에너지 소비 효율은 1등급 최저 기준보다 40% 우수하다. 삼성전자는 일체형 세탁건조기가 연평균 20~30%의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설치 공간 부족 등으로 세탁기만 구매해 건조기의 편리함을 경험해보지 못한 1인 가구, 실버 세대를 노린다.이무형 부사장은 "건조기 보급률이 30%에 불과하다. 나머지 70%가 새로운 시장에 들어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이달 미국을 시작으로 2분기 내 전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삼성전자 가전 사업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오랜 기간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인 모바일, 디스플레이와 달리 1~5% 사이를 오르락내리락하다 4분기에 적자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선봉장 삼아 가전 시장 불황 타개에 속도를 낸다. 이무형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콤보는 개인 맞춤형 가전이라는 비스포크 사상의 정점에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12 07:00
연예일반

FNC 2023년 매출 924억원…영업손실 대폭 개선 [공식]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이하 FNC)가 28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3년 연결실적을 공시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924억원으로 전년대비 40.5%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 실적 개선으로 올해 또한 성장 기조를 이어나갈 전망이다.FNC는 최근 몇 년간 주요 사업인 음악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비핵심사업을 정리하고 자회사들을 흡수합병하는 등 전체적인 구조를 정리해왔다.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합병된 자회사 FNC더블유와 FNC아카데미는 합병을 통해 회계적·법률적 비용 절감과 효율적 자산관리가 가능해져 연결 기준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효과를 가져온다. 회사 내부적으로도 불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하는 등 이익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 지난해 영업손실이 대폭 개선됐다.주요 사업인 음악사업 부문에서는 가수들의 공연 활동과 피원하모니의 앨범당 음반 판매량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공연의 회당 규모 증가와 앨범 원가 관리 등으로 이익률도 개선됐다.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 엔플라잉, SF9 등 기존 그룹들이 음악사업에 집중했으며, 특히 피원하모니 활약이 손익 개선을 주도했으며, 작년에 데뷔한 앰퍼샌드원의 투자비가 반영되었음에도 영업실적이 개선된 점은 주목할 만 하다.피원하모니는 2023년에 국내를 비롯해 미주, 유럽, 호주, 아시아 등 총 40회의 글로벌 투어를 진행했으며, 미니 6집 ‘HARMONY : ALL IN’이 ‘빌보드 200’ 차트에 51위로 첫 진입하며 괄목한 성장을 보여줬다. 프로듀서 트리키 스튜어트와 협업한 디지털 싱글 ‘Fall In Love Again’은 미국 ‘미디어베이스 톱 40’, 빌보드 ‘팝 에어플레이’ 최신 차트에서 각각 12주, 11주 연속 차트인하며, 글로벌 아이돌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최근 발매한 정규 1집 ‘때깔(Killin’ It)’은 KBS2 ‘뮤직뱅크’에서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앨범에 이어 ‘빌보드 200’ 차트에 39위로 진입하며 현재 2주 연속 차트인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4월 27~28일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 11개 도시에서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해 콘서트를 개최하며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이와 같이 피원하모니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과 같이 지난해 데뷔한 앰퍼샌드원도 피원하모니의 성공스토리를 보다 빠른 시간에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인 신인밴드는 ‘밴드명가’로서의 FNC의 입지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지난해 10월 방영된 KBS2 드라마 ‘혼례대첩’을 시작으로 드라마 제작사업을 본격화하며 173억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했으며, FNC 소속 배우인 로운이 주연을 맡고 휘영, 박지원, 박현정이 출연해 드라마 제작과 소속 아티스트의 출연 시너지로 이익을 극대화했다. 탄탄한 소속 배우와 작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핵심 아티스트와는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장기 계약을 완료하여 안정적인 매니지먼트 활동과 매년 1편 이상의 드라마를 제작하여 수익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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